일제강점기를 지나 광복의 순간까지, 우리는 독립을 위한 희망과 염원으로 공통의 궤적 위를 걸어왔습니다. 광복 이후 80년 동안 우리는 서로를 마주 보고 손을 맞잡으며, 함께 어울려 살아왔습니다. 변화는 한눈에 드러나지 않더라도, 서서히 한 국민으로서 견고해지고 스며드는 중요한 시간을 보내왔으리라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이어져 온 80년의 궤적 아래, 서로 얼싸안고 손을 내밀며 지내 온 우리의 모습을 숫자 ‘80’의 형상 안에 표현했습니다. 이를 통해 80년의 시간을 관통한 공동체의 흔적과 연결의 의미를 시각적으로 담아내고자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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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the era of Japanese occupation to the moment of liberation, we walked a shared path, guided by hope and the longing for independence.

In the 80 years since liberation, we have faced one another, held hands, and learned to live together as a community.

Even if change hasn’t always been immediately visible, we believe these years have quietly and steadily shaped us strengthening our identity as a united people.

This journey of togetherness is expressed within the form of the number “80,” symbolizing the path we’ve taken arms linked, hands extended.

Through this visual, we aim to capture the traces of our collective memory and the enduring meaning of connection that has carried us through eight decades.